토트넘 1-4 아스널, 북런던 더비 참패 총정리: 손흥민 떠난 토트넘은 어디로 가는가
2025-2026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가 또다시 아스널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습니다. 토트넘 1-4 아스널. 이번 시즌 북런던 더비 두 경기에서 합산 2-8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가 기록되었습니다. 새 임시 감독 이고르 투도르의 데뷔전이 이렇게 무너져 내리면서, “과연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진지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흐름: 32분 만에 갈린 승부
경기는 전반 32분부터 움직였습니다.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컷백을 건넸고, 에베레치 에제가 이를 받아 강렬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불과 2분 뒤인 34분, 토트넘의 랑달 콜로 무아니가 상대 패스를 가로채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잠깐이나마 토트넘 팬들에게 희망을 안긴 순간이었지만, 그것이 이 경기에서 토트넘이 보여준 전부였습니다. 후반에 접어들자 빅토르 교케레스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렬한 중거리포로 아스널의 리드를 되찾았고, 에제의 추가골, 교케레스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최종 스코어 1-4가 완성되었습니다.
에제와 교케레스, ‘토트넘 킬러’ 듀오의 탄생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에제와 교케레스입니다. 두 선수 모두 멀티골을 기록하며 아스널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에제는 지난 11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원정 경기에서도 2골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 토트넘 상대로만 5골을 몰아넣었습니다. 손흥민, 티에리 앙리도 이루지 못한 북런던 더비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에제는 이제 명실상부한 ‘토트넘 킬러’가 되었습니다. 아스널은 이 승리로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강등 위기의 토트넘, 투도르 감독도 답이 없다
토트넘의 상황은 심각합니다. 현재 7승 8무 12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으며, 강등권 18위 웨스트햄과의 격차는 고작 4점에 불과합니다. 2월 11일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 전 유벤투스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지만, 데뷔전에서 1-4 참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안았습니다. 투도르 감독은 취임 당시 “토트넘 잔류? 100% 확신한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토트넘의 강등은 50년 축구 역사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일갈하며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손흥민은 메시를 압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토트넘이 참패를 당한 바로 그 날, 대양 건너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2026 MLS 개막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무려 75,673명의 역대 MLS 개막전 최다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흥민은 평점 8.0을 기록하며 메시(혹평)를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토트넘 팬들은 SNS에서 “손흥민 집에 찾아가서 돌아와 달라고 부탁하자”는 글을 올리며, 캡틴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남은 시즌, 토트넘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에 남은 경기는 11경기. 토트넘이 강등을 면하려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빠르게 반등해야 합니다. 하지만 손흥민이라는 핵심 공격수가 떠난 자리를 콜로 무아니만으로는 채울 수 없다는 것이 이번 더비에서 다시 한번 증명되었습니다. 1882년 창단 이후 프리미어리그 강등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막으려면, 남은 시즌 최소 4~5승은 필수적입니다. 축구팬이라면 이번 시즌 토트넘의 잔류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입니다. 북런던 더비 리턴매치를 놓쳤다면, 하이라이트 영상을 꼭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손흥민의 MLS 활약도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